차기, 차이기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4/01/26
어제 과외 가서 일정 때문에 더 이상 과외 못한다는 말을 했다. 
과외 학생과 어머니께서 많이 아쉬워하셨다. 
괜히 마음이 더 미안하고 무거웠다. 
돌아서 나오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 
연애서도 나는 차이기도 하고 차보기도 했지만 차이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 
한번은 헤어지자는 말을 못 해서 일 년을 더 사귄 적도 있다. 
도저히 얼굴 보고 할 자신이 없어서 카톡으로 알리고 차단해 버렸다. 
알고 있다 내가 쌍년 같은 짓을 했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나는 관계의 단절을 내가 하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참 어렵다. 
나는 카톡방을 안 나가고 있는 방이 여러 개이다. 
지금은 몰래 단톡방 나가기 기능이 있지만 ‘00 님이 방을 나갔습니다’라는 메시지는 뭔가 말할 수 없는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김문성작가 캐릭터반, 김태원 플롯반, 홍자람작가 드라마 기초반, 유대헌 공모반&장르반, 오기환감독 숏폼반, 김윤희 프로파일러 교실, 김지영작가 기초반, 유대헌 미니드라마반, 검사내전
494
팔로워 22
팔로잉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