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어눌한 정보원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어눌한 정보원과 유사한 대상들도 세상에는 널리고 널렸다.
주로 어눌한 정보원들이 '나이든 사람'에 국한된 것 같다는 느낌을 전편에서 느꼈다면 이번 편에 나올 정보원들의 성격은 어떤 것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바로 '더 어린세대'들에 관한 이야기다.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론을 '어린세대'들의 문화에 적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
지금은 '논객'이라는 이름을 잃어버린 몇 명의 젊은 세대들을,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충분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논객이라고 불렸던 이들의 글은 '읽기 쉬운 편'에 속했다. 그 글들은 정제되고 깔끔했으며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이 있었다. 나는 그런 글들에 '정보를 획득하는 방법론'을 적용하려고 이번 편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편의 내 타겟은 트렌드와 B급문화, 그리고 젊은이들의 유행이다. 나보다 나이 어린세대들의 '어눌한 표현'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미국의 10대여성 못지않게 한국의 GenZ, Alpha세대 역시 첨단 유행어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 나는 어느나라 어느 시대 어느 문화던지 간에 그런 유행어가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