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4/01/21
출처: 천세곡의 사진첩



커피는 사랑이다. 점심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 잔은 평화와 안식을 주는 내 영혼의 생명수였다. 아마 커피가 없었다면 커피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직장을 훨씬 더 일찍 관뒀을 거다.

  일하기 위해서 마시기 시작했던 커피였다. 점심 먹은 뒤 몰려오는 폭풍 같은 피곤함을 물리치는 유일한 무기였다. 직장인들이 커피로 수혈을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농담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다.

  커피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끼리 친밀감을 쌓기에도 으뜸이다. 밥 먹고 나면 길어야 20~30분 정도 남는 여유시간. 커피 한 잔씩 들고 삼삼오오 모이면 그곳이 어디든 사랑방이 된다. 물론, 상사나 빌런이 함께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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