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의 삶, 매혹의 만담가 - 김윤심
2023/07/03
대한민국 여성 희극인의 대모, 김윤심(金允心, 1914~?)
“너는 못 생겼으니 더 많이 웃어야 한다.”
일찍이 이 말을 금과옥조로 알고 ‘무대 위의 삶’을 이어갔던 최고의 여성 만담가가 있었다. 노래가 좋고 무대가 좋아 극단 생활을 시작했지만 박색(薄色)에 노래까지 못한다고 구박받다가, 자기도 몰랐던 만담(漫談) 재능을 발견하고 조선 최고의 만담꾼이 된 김윤심(金允心, 1914~?)의 이야기다.
작곡가, 연출가는 물론 극단의 선배들마저 이제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할 때, 그녀는 단 한 번도 ‘무대 위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노래가 안 되면 만담으로, 얼굴이 부족하면 웃음으로, 공연을 못하면 극본을 써서라도 무대 곁에서 평생을 살았다. 그렇게 여성 희극인의 대모(大母)가 됐다.
타고난 박치였지만 무대 향한 열정 넘쳐
김윤심은 황해도 수안(遂安)에서 태어났다. 평양과 개성 사이에 위치한 수안은 예로부터 양질의 금(金)이 많이 나기로 유명했으며, 19세기 말부터 근대적 방식의 금광 개발이 이어졌다.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수안 곳곳에는 ‘노다지’를 캐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으로 북적였다.
또한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문화를 가장 빠르게 받아들인 곳이기도 했다. 포목점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서양 문화에도 일찍 눈 떠 그녀에게 근대 교육의 혜택을 입게 했다. 덕분에 평양의 명문 ‘숭의여학교’를 들어가게 된 그녀는 학창시절부터 근대적인 노래와 연극에 심취할 수 있었다.
김윤심은 남들 앞에서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고 즐겼다.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할 때면 다른 사람이 된 것 마냥 흐뭇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숭의여학교 3학년 시절 ...
재밌습니다. 신불출에 대해서도 조금 더 찾아봐야겠어요.
깊이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청자몽 답이 늦었습니다. 김윤심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모르는 분들이 많은 인물이지요. 자료 찾아보니 말년에 고생을 많이 하셔서 안타깝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쨌든) 제가 할 수 있는걸 부지런히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또 해보게 되네요. 멋진 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뛰어나게 아름다웠다든가, 엄청난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든가.. 기타 등등이 아닌, 그냥 열심히 한 사람은..
그래도, 누군가는 기억해주겠죠 ^^? 이름 석자를 꾹 남기고 가신 분들을 봅니다.
@반복 네. 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스토리를 읽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의 성공방정식이 뭔지를 보여주는 김윤심 이네요
잘하거나 좋아하거나 ~
김윤심은 좋아하는걸 열심히 노력하고 반복한 끝에 잘하는 게 되었네요
좋아하면서 잘하기까지 하면 그 어떤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밖에 없겠죠?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요즘 좋아라하면서 잘하는 걸 하고 살고 있습니다
real my life ~~~
(어쨌든) 제가 할 수 있는걸 부지런히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또 해보게 되네요. 멋진 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뛰어나게 아름다웠다든가, 엄청난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든가.. 기타 등등이 아닌, 그냥 열심히 한 사람은..
그래도, 누군가는 기억해주겠죠 ^^? 이름 석자를 꾹 남기고 가신 분들을 봅니다.
깊이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청자몽 답이 늦었습니다. 김윤심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모르는 분들이 많은 인물이지요. 자료 찾아보니 말년에 고생을 많이 하셔서 안타깝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반복 네. 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스토리를 읽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의 성공방정식이 뭔지를 보여주는 김윤심 이네요
잘하거나 좋아하거나 ~
김윤심은 좋아하는걸 열심히 노력하고 반복한 끝에 잘하는 게 되었네요
좋아하면서 잘하기까지 하면 그 어떤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밖에 없겠죠?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요즘 좋아라하면서 잘하는 걸 하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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