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2/09/14
얼룩커님들 글을 읽으면서 bookmaniac님의 이 글만큼 양심 찔려한 적이 없었습니다.
셋째딸과 조카랑 살고 계시지만 일 바쁜 딸 덕분에 사춘기 조카 덕에 거의 혼자 계시다시피 하지요.
도보 5분 거리에 있어도 일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어쩌다 가아끔 들러 저녁 한끼라도 같이 먹고 오게되면 "혼자 있었으면 간단히 떼우려했는데 잘먹었다 " 하십니다. 
당신 냉장고에서 꺼낸 음식들인데 새로운 별식인 것처럼 드시는걸 보면 참 죄송하다는 생각이 늘 들게되더군요. 
집에서 한 반찬 조금 덜어 맛보시라 갖다드리면 
명품 선물 받으신양 좋아라 하십니다. 
글을 써내려가다보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못하고 있었구나 싶네요. 
뭐든 마음 먹기 나름인데..그 마음이 나에게로만 향해 있었네요. 
반성문 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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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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