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2/11/08
분홍장미 한 송이
아린 마음을 어쩌지 못하다가 꽃 한송이를 그렸습니다. 세월호 때에는 직업상 청소년 그 또래 아이들이랑 생활을 같이 하면서 오며가며 눈에 보이는 아이들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가슴 한 복판이 이렇게나 아픈데 아이들의 부모나 보호자 선생님 친구들은 오죽할까 싶었지요. 그리고 지금, 어떻게 또 땅위의 세월호같은 일이 또 벌어진단 말입니까. 우리 조카애가 워낙에 흥이 있는 아이고 방긋방긋 고모인 나를 보면 웃고 걱정앞에서도 초긍정마인드로 애교쟁이인데, 지 기분이 언잖으면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춥니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조카같은 아이들이 갔어요.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장미꽃 한 송이를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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