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사랑은 왜 영원하지 않을까?

산마을
산마을 ·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
2023/02/06
왜 우정과 사랑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가?(1) : 평가의 역설

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완전 타인으로 남아 있음을 목도한다.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완전 타인으로 남아 있음을 목도한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
그렇게 마음을 주고받고 친하게 지냈는데 왜 이렇게
미움이 서로를 채우는  관계로 전락했는가?

이유를  보면 간단하다.

내가 그를 평가하기 시작할 때부터 우정 사랑의 관계는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상대를 나의 생각 나의 마음 나의 기분 나의 기준에 따라
평가 비평 비판하기 시작하면  우정 사랑은 단언컨대 반드시 깨어지고 만다.

우정을 나누려면
사랑을 하려면

무조건적으로 감정이입되어야 하고 감동해야 하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상대를 평가하기 시작하는 순간 
상대에 대한 평가의 마음이 드는 순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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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 철학 및 사상사를 연구한 철학자 겸 남북한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한 정치학자. 정치철학과 통일문제가 주전공이고 순수철학, 다도철학, 예술철학, 종교철학, 심리철학, 역사철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철학과 교수 역임.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정년 7년을 앞두고 명퇴한 이후 필명으로 인생과 세계에 대해 성찰한 바를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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