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8/29
그네들의 아픔을 그들은 알고 있었을까요. 혹은 모르고 있었을까요. 아니, 모르는 척을 했을지도 모르지요. 알 필요가 없으니까.

숨을 들이쉬며 쿱쿱한 냄새를 폐속에 가둬두고, 반쯤 가려진 창밖으로 숨을 내뱉습니다. 조금만 더 올려다보면, 하늘이 보일 법도 한데. 구둣발 소리에 시선마저 짓밟혀 버리곤 합니다. 흠칫거리며 내려간 시선. 그리고 그러한 이들을 내려다보는 시선. 당신들은 대체 누구이기에, 그런 시선을 보내는 것인가요. 도대체 당신들이 무엇이기에. 우리는 그러한 시선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내가 버텨낸다면. 이 악물고 살아간다면. 내 손에 쥐인 작은 이 손만이라도, 저 위로 올려보내줄 수 있을 것이란 희망. 비록 나는 반쯤 매장되어 벗어나지 못할지언정, 이 작은 손만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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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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