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01/17
아버지! 얼마나 다정한 이름인가요? 
 저 에게는 아버지가 세분입니다. 저를 낳아주신 친아버지 그리고 시집와서 사랑하는 남편의 아버지인 시 아버지, 그리고 하늘에 계신 나의 영적인 아버지 ! 독생하신 예수님의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 되십니다. 
어린시절 막내띨인 나를 나의 친아버지는 무척 예뻐하셨습니다. 자식은 내리사랑이라고 그런지 얼굴도 이쁜얼굴도 아니고 항상 콧물투성이인 나를 항상 어디든 데리고 다니셨다. 그리고 아버지는 먼지가 뿌연 신작로길을 걸으면서 주위의 풀이름들을 가르쳐 주셨고 질문이 많은 나의 호기심에 언제나 자상하게 대답해 주셨다. 우리가 살던곳은 닭전머리라고 불렀다. 그곳은 생업이 주로 새끼를 꼬아서 바닷가 뱃머리로 가서 팔아 생계를 이었다. 그때는 나이롱줄이 없었던 시대였고  고기잡이 배들이 필요로 하는 밧줄을 볏집을 이용해서 가는 새끼, 굵은 새끼, 등 용도에 따라 굵기를 다르게 하여 만드는 기계로 각 집에서 작업을 하였다. 마을 신작로 길에는 아녀자들이 집집마다 나와 볏집을 가지런히 다듬는 일을 하였다. 남자들은 그 볏집을 받아서 새끼를 기계로 꼬고..... 아버지가 일을 하시면 나는 그때 그 옆에서 아버지가 가르쳐주시는 공부를 하며 놀았다. 공책이 있을리가 없다. 그냥 흙에다가 막대기를 가지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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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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