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3
이 만화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친구들이 방까지 들어와 남자가 그런 만화를 왜 보느냐고 화를 내곤 했었는데….
어릴 적 보던 만화가 어른이 되어 먼발치에서 보다 보면 그때는 저 대사를 이해하고 봤던 걸까 하고 생각하게 하곤 하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처럼 말이죠.
아마도 어릴 때 아주 보고 스무 살 남짓 무렵 보고 다시 지금 보다 보면 놀랍기만 하죠.
비를 맞고 선 작은 풀이나 꽃처럼 그냥 듣고만 있어도 먼 훗날 다시 돌아보면 위로가 되고 힘이 될 것 같아요.
제 상상력으로 더 멋지게 할 수 있는 곳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여기가 꽉 찬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상하게 가슴이 아픈 것 같기도 해요. 기분이 좋은 통증이죠….
그렇지만 마릴라 아주머니, 이토록 흥미진진한 세상...
오메나~ 적적님까지도 사랑한 앤 이군요!! 이반가움이란~~어제 그 친구보느라 거의 밤을 세우는 바람에 늦게 일어났어요. 아직도 완젼히 잠에서 깬것같지않은 흐릿한 시간입니다,ㅎㅎ
우린 모두 앤을 사랑했죠.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요~주옥같은 그 대사들을😉
우린 모두 앤을 사랑했죠.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요~주옥같은 그 대사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