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반복되는 주제

이문영
이문영 인증된 계정 · 초록불의 잡학다식
2023/06/29
이 글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대한 약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공식 포스터
글 쓰려고 하면서 알았는데, 할 이야기가 포스터에 나오고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라고 할 것이 있는가 싶긴 하다.

한 명을 구할 것인가, 모두를 구할 것인가라는 주제는 미국 수퍼히어로 영화의 단골 주제다.

수퍼히어로 영화에서 주로 이런 선택에 놓이게 되는 것은 물론 보통의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엄청난 선택지가 주어질 상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주제는 마이클 센델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해진 트롤리 딜레마와 본질적으로 같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굿플레이스 스틸 샷. 기관사는 한 사람을 칠 것인지, 여러 사람을 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내가 영화를 본 기억으로는 이 주제를 처음 봤던 건 슈퍼맨(1978)이었다.
슈퍼맨(1978) 스틸 샷

미사일을 막는 선택지와 애인을 구하는 선택지 사이에 놓인 슈퍼맨은 결국 다수를 구하는 선택을 하는데, 이에 따라 애인은 죽음을 맞이한다. 물론 슈퍼맨에게는 이 선택지를 되돌릴 수퍼파워가...
이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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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이글루스에서 사이비•유사역사학들의 주장이 왜 잘못인지 설명해온 초록불입니다. 역사학 관련 글을 모아서 <유사역사학 비판>, <우리가 오해한 한국사>와 같은 책을 낸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역사를 시민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책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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