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은 고민하지 않을 문제>
2023/12/11
전혀 춥지 않아 걷기 너무 좋았던 어제 오후 5시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도서관 주차장 입구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성복천 산책로로 내려가던 칠십 영감이 인도의 불량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져 순식간에 얼굴이 피투성이가 됐고, 한두 발 앞서 가던 부인은 사색이 된 채 한껏 발돋음을 해 가지고 있던 휴지와 손수건으로 키가 좀 큰 남편의 코를 막고는 안절부절 못한다. 보다시피 사람도 차도 드문 샛길이라 인도 폭은 1미터도 안 되고 오래된 가로수의 뿌리는 부근 보도블록을 가만두지 않았다. 노인은 넘어지는 순간 얼굴이 작살 나고 3년 전 부러진 오른 팔목이 또 나갔겠구나 그거만 걱정하면서 고개를 잔뜩 젖히고 아내가 이끄는 대로 도서관 정문을 지나 300미터 떨어진 집으로 가서는 가만 누워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서는 ...
하드리아누스 …, 스미스, 미제스, 하이에크, 자유, 시장경제, 나보코프, 카잔자키스, 카뮈, 쿤데라, 마르케스, 보르헤스, 무질, 브라이슨, 마그리스, 미당, 서정인, 김원우, 안동, 낙동강, 빈, 에든버러, 다뉴브, 겨울 지중해, 석양의 수니언 베이, 비 젖은 오랑
미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어서부터 미리미리 많이 운동을 해두어야겠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