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를 빙자한 답사 04 - 일산 아쿠아플래닛

도문 ·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 작가
2023/07/16
데이트를 하게 되면 보통 한번씩은 수족관을 방문한다.
푸른 물이 주는 청량함과 큰 공간을 자유로이 - 사실 이 말은 어패가 있다는 걸 인정한다. 물고기들은 원래 살던 드넓은 공간이 아닌 수조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자유로이'라는 표현은 우리 인간처럼 중력에 붙들려 바닥에 발을 지지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 3차원 세계에서의 중력을 거스르는 유영 생활을 말하고자 함이다. - 헤엄치고 다니는 수중 생물을 보며 일상을 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서울 내 및 근교에 있는 대형 수족관들을 다 돌아다니다 보면 어종이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건 뭐 예상하시겠지만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희귀종의 경우 국내 반입이 어렵다.
2. 여건이 맞지 않으면 폐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육이 쉬운 어종을 들여온다.

이런 이유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수족관은 큰 곳 한두 군데만 가면 왠만한 어종 감상은 할 수 있다 생각된다.
좀 더 즐겁게 보기 위해서는 해당 어종에 관한 간략한 자료를 예습하고 가면
원래 이런 곳이 아는 만큼 보인다 하지 않...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0여년 게임 회사 / 프리랜서로 컨셉아티스트 활동 현재 역사소설가 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11
팔로워 4
팔로잉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