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4/22
그러고 보면 우리는 누구에게도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어디까지 곁을 지켜야하는지 배운적이 없습니다.

얼마전 ATM기기 부스 앞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아저씨를 만난 적이 있어요. 당시 바쁜일이 있어 급히 앞을 지나가는데 저기요~ 하고 저를 부르시더라고요. 부스 문을 열기가 어려워 들어갈 수 없다고 좀 열어 달라 하셨어요.
문을 열어 드리고 그분이 atm기기에서 업무를 보는 것을 보고 나오려는데 문이 닫히면 누가 올 때까지 거기에 갇혀 계셔야하니 어쩔까 하다 문 앞의 소화기로 여닫이 유리문을 고정해뒀어요.
아저씨가 몇번을 고맙다며 꾸벅 꾸벅 인사를 하시는데 제가 한 배려가 그리 인사를 받을 만한 행동은 아니였기에 부끄러웠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겪는 사회의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는 당연하지만 그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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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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