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2
글로는 안 쓰여 있지만 던던씨님 마음이 약간 짐작이 갑니다. 후처리가 더 싫으셨던 거겠죠. 어차피 바닥에 토하면 그걸 내가 치워야 할테니까. 내 머리가 빙글빙글 돌아 울렁거리는데 냄새나는 토를 방치하자니 더 울렁거리고, 치우자니 어지럽고... 그랬던 거 아닐까 지레 짐작해봤습니다. 아빠는 출근하고 어린 아이랑 집에 둘만 있는 상태에서 엄마가 아파도 엄마들은 비슷할 거라서요. 결국 다 내 차지니까. 토닥토닥. 홀로이지 않아도 혼자인 것만 같은 마음. 한 끝부분이나마 이해합니다.
5-6년 전인가 목,허리 디스크 치료 중 별생각 없이 받은 주사치료로 잠시 잠깐 죽다 살았어요. 가급적 척추 통증부위 근처에 주사를 놓는다는 게 아예 찔러서 구멍을 냈더라구요. 누워있으면 감쪽같이 괜찮은데 서는 순간... 척수액...
5-6년 전인가 목,허리 디스크 치료 중 별생각 없이 받은 주사치료로 잠시 잠깐 죽다 살았어요. 가급적 척추 통증부위 근처에 주사를 놓는다는 게 아예 찔러서 구멍을 냈더라구요. 누워있으면 감쪽같이 괜찮은데 서는 순간... 척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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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너무 고생하셨어요. 무사히 일어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진짜 대책 없는 의사가 많아요. 아마 의료사고가 나더라도 환자가 규명해야 하는 현실에서 자신에게 별 타격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인 것이겠죠. 그래도 지금 이렇게 건강히 생활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다행인지...
아파도 청소를 걱정해야 하는 게 참 웃픈 현실이지만, 그건 제가 여전히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저는 곧 머지않아 괜찮아질 것이고, 내년 이맘때 즈음엔 이런 일도 있었지, 잘 살아가자. 그렇게 여기게 될 거라고 믿어요. 오늘은 날씨도 좋고 볕이 따스해서 기분이 더 좋더라구요. 저의 아픔도 bookmaniac님의 아픔도 멀리 멀리 과거의 한 페이지가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 더 더 건강해져요!
와 정말....너무 고생하셨어요. 무사히 일어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진짜 대책 없는 의사가 많아요. 아마 의료사고가 나더라도 환자가 규명해야 하는 현실에서 자신에게 별 타격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인 것이겠죠. 그래도 지금 이렇게 건강히 생활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다행인지...
아파도 청소를 걱정해야 하는 게 참 웃픈 현실이지만, 그건 제가 여전히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저는 곧 머지않아 괜찮아질 것이고, 내년 이맘때 즈음엔 이런 일도 있었지, 잘 살아가자. 그렇게 여기게 될 거라고 믿어요. 오늘은 날씨도 좋고 볕이 따스해서 기분이 더 좋더라구요. 저의 아픔도 bookmaniac님의 아픔도 멀리 멀리 과거의 한 페이지가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 더 더 건강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