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아이가 도쿄에 있어요.
일어일문을 전공했는데, 대학 가기 전에는 미대쪽에 관심을 두다가
여러 사정으로 미련없이 접게 됐지요. 

일본 만화영화 같은 걸로 맨날 죽치고 보더니 귀가 뚫렸던가 봐요. 
회화가 자연스럽고... 남친을 사귀고 있는데 
일본사람이라 정서적으로 왠지 거북한 부분이 아주 없진 않네요. 

나름대로 그곳에서 잘 적응하고 살고 있고 한국엔 올 생각이 없다니 
조카의 생각은 존중합니다. 

일본은 40대 초중반에 신주쿠 근처 두 번 갔던 적 있는데 어찌나 깨끗하고 
사람들이 질서를 아주 철저하게 지키고 있어서 그게 참 낯설었다는~ ㅋ

마침 오늘 쿄토에 살고 있는 지인이 사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