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Gesundheit
Gesundheit · 다리 아닌 가슴이 떨릴 때 여행하자
2023/02/24
매년 한 두 번은 일본 가서 우동 먹고, 꼬치 먹고, 나마비루를 먹고, 나한테 맞는 의약품 사오는 것이 우리 부부의 Ritual 중에 하나였다. 이미 2019년 12월 코로나가 터졌으나 대중에게 전염병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2020년 1월 후쿠오카 여행은 코시국 전 극적으로 다녀온 마지막 일본 여행이였다. 
 
그리고 몇 주전 3년만에 일본 땅을 밟았다. 
 
난 일본 음식을 좋아한다, 사시미, 초밥, 빵, 커피, 디저트 아주아주 맛있고 이쁘다. 온천욕도 사랑한다. 깔끔한 서비스와 감동이 절로 나오는 놀라운 서비스, 지독하게 매력적이고 실용적인 일본 제품을 무척 선호한다. 
 
그렇지만, 잘못된 역사관을 가진 일본인, 고집불통 일본 정부, 반성하지 않은 일본인, 한국에 적대적인 정책은 몹시 배척하고 지양한다. 
 
 너무 급하게 출발한 터라, 휴가를 따로 내지 못했고, 토.일을 이용해 다녀왔다. 48시간도 있지 않았는데, 일곱끼를 먹고 왔다. 그 전 여행에서는 그 도시의 주요한 시설을 다 둘러보고, 미리 준비한 계획에 따라 발이 아프도록 다녔는데 이제 나이도 먹고(가장 서러움), 그리고 3년만에 가니 그 땅이 어설프기도 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일본인은 웃상이다. 
눈을 마주치기 무섭다. 나한테 무슨 요구가 있나 싶어 바로 조심스럽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몇 년 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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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얼룩소를 처음으로 영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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