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이 너무 멀어~
등교할 땐 10분 안에 간다면서, 집에 올 땐 왜 세월아 네월아?
2023. 10. 24
2023. 10. 24
화요일 낮 12시 30분이 조금 지난 시간 누군가 벨을 누른다. 문을 여니, 사랑스러운 딸이 서있다. 벌써 돌아올 시간인가 의아했다. 딸이 늦어서 미안하단다. 잉? 딸의 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학교는 12시에 끝났다.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800m 정도이다. 등교할 땐 10분 안에 간다면서 왜 집에 올 땐 빨리 와야 15분일까? 한때는 수업 끝나고 학교 놀이터에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매달리고 올라가고 노느라 집에 오는 길이 ...
@천세곡 핀란드에서 제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각적 정보를 기준으로 바깥 기온을 판단하면 얼어 죽기 딱입니다. 예전에 한 겨울 해가 쨍하게 떠서 한국의 조금 따뜻해진 겨울날 떠올리고 살짝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덜덜 떨었던 게 떠오르네요.
딸은 아들의 부족한 표현력까지 다 가지고 태어난 것 같습니다. 표현력이 넘쳐흐르는데 그래서 훈육할 때 좀 어렵습니다. 너무 귀여워 피식 웃어버릴 때가 상당합니다.
@몬스 '하교길' 하면 전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릅니다. 사실 국민학교 세대입니다. 대전에 살았는데도 논을 지나 집으로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왕복 6차선의 큰 도로를 건너면, 기찻길 밑 굴다리를 지나, 여중, 여고를 대상으로 영업 중이던 문방구들과 분식집들이 즐비해 있고, 그 골목길 끝엔 논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이 지나자 논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지어졌던 거 같은데 기억이 희미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때의 하교길은 참 아련하고 따뜻하게 기억되네요. 엄청 추울 때도 많았을 텐데...
가을의 정취가 제대로 느껴지네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추위는 느껴지지 않고 깊은 가을의 향기만 전해져 옵니다. ^^
가을의 마법에 푹 빠져 집에 오는 길이 늦어지는 따님이 참 귀엽습니다.^^
'하교길' 지금도 왠지 설레는 말이네요! 퇴근길은 왜 하교길을 대체할 수 없을까요..ㅎ
@천세곡 핀란드에서 제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각적 정보를 기준으로 바깥 기온을 판단하면 얼어 죽기 딱입니다. 예전에 한 겨울 해가 쨍하게 떠서 한국의 조금 따뜻해진 겨울날 떠올리고 살짝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덜덜 떨었던 게 떠오르네요.
딸은 아들의 부족한 표현력까지 다 가지고 태어난 것 같습니다. 표현력이 넘쳐흐르는데 그래서 훈육할 때 좀 어렵습니다. 너무 귀여워 피식 웃어버릴 때가 상당합니다.
'하교길' 지금도 왠지 설레는 말이네요! 퇴근길은 왜 하교길을 대체할 수 없을까요..ㅎ
@몬스 '하교길' 하면 전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릅니다. 사실 국민학교 세대입니다. 대전에 살았는데도 논을 지나 집으로 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왕복 6차선의 큰 도로를 건너면, 기찻길 밑 굴다리를 지나, 여중, 여고를 대상으로 영업 중이던 문방구들과 분식집들이 즐비해 있고, 그 골목길 끝엔 논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이 지나자 논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지어졌던 거 같은데 기억이 희미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때의 하교길은 참 아련하고 따뜻하게 기억되네요. 엄청 추울 때도 많았을 텐데...
가을의 정취가 제대로 느껴지네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추위는 느껴지지 않고 깊은 가을의 향기만 전해져 옵니다. ^^
가을의 마법에 푹 빠져 집에 오는 길이 늦어지는 따님이 참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