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삼달리' 이름 갖고 장난치지 않았으면 훨씬 좋았을 드라마
2023/12/05
일단, 이 드라마의 최대 난제는 주요 등장인물의 이름 대부분이 실제 유명인의 이름이거나 또는 유명 캐릭터의 이름이라는 사실이다. 남주인공의 이름부터가 조용필(가수)이며, 극 중 용필의 친한 친구들 이름은 왕경태('달려라 하니'의 캐릭터), 차은우(현역 아이돌 멤버), 뭐 이런 식이다. 작가 권혜주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의견을 말해 본다면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다. 나는 원래 '이름 갖고 장난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에서도, 작품 속에서도. 왜 굳이 실존인물 또는 다른 작품의 캐릭터와 헛갈리게, 한두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의 이름을 이렇게 지어 놓았는지, 혹시 귀찮아서 그랬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유명인의 이름은 아니지만 '조삼달' 이라는 여주인공의 이름도 못지 않게 당혹스럽다. 촌스러운 것은 괜찮은데 너무 지나치게 남자 이름같다. '조용필과 조삼달의 사랑이야기'라는 작품 소개를 접했을 때,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신혜선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더라면 동성애자들의 사랑이야기로 착각할 뻔했다. 그저 삼달이와 용필이 중 누가 진짜 남자인지를 알 수 없어 의아할 뿐이었다.
물론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가 따로 분명히 있...
국어국문학과 졸업. 출판사 편집실 근무. 월간 마음수련 외부 필진. 티스토리 블로그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를 2009년부터 운영.
채널을 돌리다 신혜선이 보이길레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뭔지도 모르고...
주인공 이름들이 저렇군요. ㅎㅎ
신혜선은 많이 예뻐지고 말랐고 너무 빨라 거부감이 드는 말소리가 이 드라마에선 좀 어울린다 느꼈습니다.
계속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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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름들이 저렇군요. ㅎㅎ
신혜선은 많이 예뻐지고 말랐고 너무 빨라 거부감이 드는 말소리가 이 드라마에선 좀 어울린다 느꼈습니다.
계속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