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06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사로 임상에서 근무를 했고, 의료취약지역 보건의료원에서 간호직 공무원으로 일했습니다. 지금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직 의사가 아니니 아무래도 신뢰성은 떨어질 것 같습니다. 

의료진의 수준이나 행정구역의 면적 등은 배제한 채 예를 드신 지역과 서울 도봉구를 인구수 대비 병상의 규모만으로 비교하고 판단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근무한 곳은 그 해 공보의들의 역량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목숨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 정도로 지방민들이 믿을 곳은 공공의료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공받는 의료 수준은 처참합니다. 심지어 제가 일한 몇 해 동안 외과 수술 중 비교적 간단하다는 appendectomy(충수돌기 절제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공보의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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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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