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1
열 일곱 살 짜리 스텐드는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이제 조금 있음 수능도 보고 대학도 가야 할 텐 데 말이죠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연하일휘님께 감사하다고 눈 오는 날 빨간 내복을 슬그머니 내놓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군대에도 다녀와야 하겠죠?나라를 환히 비춰야 하니까요...
착하고 순한 주인을 만나 오랫동안 한 집에서 연하일휘를 바라보며 살았던 스텐드는 고물상에 가서도 우대 받으며 살 겁니다 다른 스텐드 와는 삶의 질이 달랐던 만큼 말이죠
생각해보니 제겐 그런 물건이 하나도 없네요.
너무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삶을 산 건 아닌가 혹시 사람에게도 그런 건 아니었나 문득 겁이 납니다
연하일휘님은 친구도 그리 오랫동안 사귀고 만나온 것 같은데...
열 일곱 살이나 먹은 스텐드를 보며 나를 돌아봅니다
나는 누군가를 ...
아 군대에도 다녀와야 하겠죠?나라를 환히 비춰야 하니까요...
착하고 순한 주인을 만나 오랫동안 한 집에서 연하일휘를 바라보며 살았던 스텐드는 고물상에 가서도 우대 받으며 살 겁니다 다른 스텐드 와는 삶의 질이 달랐던 만큼 말이죠
생각해보니 제겐 그런 물건이 하나도 없네요.
너무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삶을 산 건 아닌가 혹시 사람에게도 그런 건 아니었나 문득 겁이 납니다
연하일휘님은 친구도 그리 오랫동안 사귀고 만나온 것 같은데...
열 일곱 살이나 먹은 스텐드를 보며 나를 돌아봅니다
나는 누군가를 ...
적적님은 언제나 주위를 환히 비추는 분이실 것 같아요. 오래된 물건처럼 잔잔히 누군가의 곁에 머물러 있거나. 혹은 좋은 글들로 누군가를 비춰주거나.
오래된 스탠드를 언제까지 쓸 지는 잘 모르겠어요. 조금 더 오랫동안 곁에서 머무르며 함께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언젠가는 보내야만 하겠지요.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 헤어지게 되더라도 또다른 만남을 이룰 수 있겠죠!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2년의 마지막 날 잘 보내시길 바라며, 2023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적적님은 언제나 주위를 환히 비추는 분이실 것 같아요. 오래된 물건처럼 잔잔히 누군가의 곁에 머물러 있거나. 혹은 좋은 글들로 누군가를 비춰주거나.
오래된 스탠드를 언제까지 쓸 지는 잘 모르겠어요. 조금 더 오랫동안 곁에서 머무르며 함께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언젠가는 보내야만 하겠지요.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 헤어지게 되더라도 또다른 만남을 이룰 수 있겠죠!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2년의 마지막 날 잘 보내시길 바라며, 2023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