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을 줄게.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12/31
새 노트북, 중고인데다 꽤나 예전 모델이긴 하지만 멀쩡히 돌아가는 깨끗한 노트북을 이틀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프로그램을 깔기도 하고, 내가 편한대로 셋팅도 하면서 간만에 거금을 사용한 만큼 제대로 사용하려 여러가지를 살펴봅니다. 그런데 문득 화면을 살펴보다 작업표시줄에 연한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판매자에게 문의를 넣으니 액정불량인 것 같다며 교환을 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네요.

내 삶에서 당첨이 없더라도 꽝도 없다며, 흔한 이벤트 당첨 한 번 되지 않을 때에도 그리 스스로를 위안 삼았었기에 적잖이 당황하였습니다. 그간 중고 물건들을 구매하면서도 불량을 받아본 적은 없었는데, 교환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주문 후 물건을 받는데 일주일이 걸렸는데, 교환을 위해 다시 보내고 판매자측에서 새로 보내주는 과정에서 시일이 얼마나 소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컴퓨터를 한차례 업데이트를 하고 난 뒤에 연하게 그어져 있던 줄이 사라졌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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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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