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화 · 봄의 정원으로 오라.
2021/11/23
당신을 나아가게 하는 것은,
오늘은 모처럼 집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열 몸살 기운이 돌기도 했고, 한 번쯤은 병결을 내고 학교를 푹 쉬어보고 싶었거든요. 수능도 끝났겠다, 학교에서도 오전 수업만 하겠다. 이참에 평일 하루는 제대로 쉬어 보자 싶더군요. 평일인데 6시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니. 평소보다 2시간 정도 더 취한 수면은 다디단 단잠이었습니다. 학교로 출근하시는 어머니를 배웅한 후 스트레칭을 하고, 침구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키우는 고양이의 밥과 물도 갈아주고, 빗질도 해주고. 설거지와 거실 쓸기, 분리수거와 빨래까지. 집안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랍니다. 정돈이 끝난 후에는 갑자기 파스타가 먹고 싶어져 영화 한 편과 함께 봉골레 파스타를 먹었네요.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이라 할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누군가를 배웅하고, 사람과 대화하고, 집을 정돈하고, 무언갈 하고 싶다 갈망하거나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 오늘 한 모든 일들은 자그마치 반년 전의 저라면 하지...
서텔라
서텔라 · 관심많은 30대
2021/11/24
답글: 당신을 나아가게 하는 것은,
생활/사건사고+5
다른 분들이 다 좋은말 해주셔서 딱히 할말이 생각이 안나지만… ㅎㅎ 저는 지금 이대로 하시는거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ㅎㅎ 화이팅! 

P.S 오늘밤 전 희님 글을 보고 저를 나아가게 하는것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서텔라
서텔라
관심많은 30대
글 407
팔로워 436
팔로잉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