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팀의 사고실험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유사한 사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X, Y, Z라는 세 회사가 있습니다. 각 회사 영업사원들을 급여수준에 따라 줄세운 다음 5개 집단으로 나눕니다.
각 집단에는 전체 영업사원들의 1/5이 속합니다.
각 숫자는 각 집단이 받게 되는 실적급여의 총계가 영업팀 전체 인건비의 몇 %인지 나타냅니다.
<표 1> 은 실적급여 5분위 집단이 영업팀 전체 인건비의 몇 %를 가져가는지를 나타냅니다.
영업분야로 면접 합격한 세 회사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회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 단, <표 2> 는 5개 집단이 지난 분기에 올린 매출액의 전체 대비 기여비율을 % 단위로 나타냅니다. (세 회사의 집단별 매출액기여비율은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합니다.)
<표 1>
| 회사명 | 실적급여비율(%) |
| X사 | 20 - 20 - 20 - 20 - 20 |
| Y사 | 11 - 15 - 18 - 21 - 35 |
| Z사 | 1 - 5 - 11 - 21 - 62 |
<표 2>
| 분위별 | 매출액기여비율(%) |
| 1분위 | 1 |
| 2분위 | 5 |
| 3분위 | 11 |
| 4분위 | 21 |
| 5분위 | 62 |
분배적 정의에 있어서 여러 원칙들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으로 논의되는 두 가지는 바로 형평(equity)과 평등(equality)의 두 가지입니다. 데이터팀의 사고실험 결과는 이미 70년대부터 사회심리학계에서는 익숙한 내용입니다. 데이비드 메시크(D.M.Messick)라는 학자에 따르면, 다른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일차적으로 평등을 자원배분 의사결정의 휴리스틱으로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상황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서 논의한다면 "모두가 더 많은 평등을 원한다" 는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데이터팀의 경우에도, 무지의 베일을 활용했을 때 응답자들은 자원배분의 근거가 될 만한 어떠한 정보도 받지 못했기에, 평등에 상당히 가까이 있는 불평등을 이상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형평을 주요가치로 삼고 있으니 자라나는 세대도 그쪽 스위치가 강하게 켜진 채로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겠네요.
사회도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인사고과도 좀 주먹구구식이고 결과도 숨기고 그랬는데 요즘은 서로 면담해서 정하구. 그에 따라 연봉 격차도 커지구.
그런 추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해를 할수 있수 있었네요.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다양한 결과들이 나오고 근거를 기반으로 한 타당한 주장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주제가 종종 국가 지도자에 기업가 출신을 꺼리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기업은 경쟁과 형평을 극도로 중시하기 때문에, 작성자 말씀대로 형평의 스위치가 켜진 채로 고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글이 미처 담지 못한 부분을 보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지과학, 심리학의 관점에서, 위 접근이 얼마나 많은 후속 연구들을 낳았는지 알고 있기에 유영진 얼룩커가 올려주신 답글이 더더욱 반가웠습니다. 모든 정책이 그러하지만, 분배 정책은 특히 사회심리학의 관점에서 많은 연구들이 공유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리가 공동체에 좀 더 주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할텐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에게는 형평과 효율이 중요한 생존가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국가라는 운명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키려면 형평과 효율외에 균형, 공정이라는
가치가 추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내일아침에 다시 읽어보겠븝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형평을 주요가치로 삼고 있으니 자라나는 세대도 그쪽 스위치가 강하게 켜진 채로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겠네요.
사회도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인사고과도 좀 주먹구구식이고 결과도 숨기고 그랬는데 요즘은 서로 면담해서 정하구. 그에 따라 연봉 격차도 커지구.
그런 추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해를 할수 있수 있었네요.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다양한 결과들이 나오고 근거를 기반으로 한 타당한 주장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주제가 종종 국가 지도자에 기업가 출신을 꺼리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기업은 경쟁과 형평을 극도로 중시하기 때문에, 작성자 말씀대로 형평의 스위치가 켜진 채로 고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글이 미처 담지 못한 부분을 보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지과학, 심리학의 관점에서, 위 접근이 얼마나 많은 후속 연구들을 낳았는지 알고 있기에 유영진 얼룩커가 올려주신 답글이 더더욱 반가웠습니다. 모든 정책이 그러하지만, 분배 정책은 특히 사회심리학의 관점에서 많은 연구들이 공유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리가 공동체에 좀 더 주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할텐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에게는 형평과 효율이 중요한 생존가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국가라는 운명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키려면 형평과 효율외에 균형, 공정이라는
가치가 추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내일아침에 다시 읽어보겠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