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가막힌 우연으로 어머님을 도우셨네요~ 아마 어르신들이 들으시면 님이 착하게 살아 하늘이 도우셨다 할걸요^^ 매일 저녁 함께 식사하시는 일 자체가 큰 효도지요. 저는 병상에 계시던 엄마가 팥죽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던걸 닭죽을 사다드렸던 아픈 기억이 있어요. 여러번 여쭤 보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말하기도 듣기도 어려워서 닭이나 팥이냐 여러번 물었어도 소통이 안되었거죠. 돌아가시고 나서 어느날 팥죽집 앞을 지나다가 문득 엄마가 좋아하던 팥죽! 하고 깨닫고는 어찌나 한스럽던지. 남은 시간도 엄마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