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망생일지] 회의의 본질 - 아까 거긴가벼

토마토튀김
2024/02/21
기획안, 다시 작업하고 있다. 
정말 뼈대만 남고 다 갈아엎고 있는 중인데(그나마 뼈대가 남아 감사할 뿐...) 그래도 별로 힘들지 않다. 다행히 지난 주 회의에서 나온 아이템이 퍽 신선해서... 
감독님 합류 전 맨 처음 대표님이랑 둘이 드라마 기획안 준비할 때부터 치면 3년 넘게 진짜, 이야기를 한 열 번은 넘게 바꿔 쓴 셈이다. 

이런, 신기한 일이 있을 수가. 
2022년 5월 16일 오후 1시 몇 분에 저장한 기획안을 읽고 있는데, 아니, 이게 왜 까인거야! 이번에 나온 아이템의 핵심 줄거리와 설정들이 잘 담겨 있다. 
사실 왜 까였는지는 안다. 이야기는 이렇게 글로 잘 풀어놓고 말로 힘 있게 설명할 철학이 없어서였다. 소위 '야부리'가 끝까지 받쳐줘야 밀고 나가는 건데...
게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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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으며 글을 씁니다. 에세이집 <시나리오 쓰고 있네>, <아무 걱정 없이 오늘도 만두>, <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를 발간했습니다.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씁니다. 몰두하고 있습니다. 일 년 중 크리스마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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