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보라미
동보라미 · 더 맑고 단단하고 다정하고 지혜롭게
2024/01/25
천세곡님의 글을 읽으니 예전에 기간제교사로 근무할 때 적어놓았던 일기가 생각이 납니다. 찾아보니 2017년 11월 7일 화요일이네요. 그 당시 출퇴근할 때 차를 태워준 정교사 MJ선생님이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 좋은 책을 읽었다면서 내용을 이야기 해주고 오후에는 카톡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일본의 변호사 니시나카 쓰토무가 쓴 <운을 읽는 변호사>였습니다. 운을 읽는 변호사라는 말이 신선하게 들렸고,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MJ선생님이 책도 빌려주셔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사람을 통해 좋은 책을 만난 것, 출근길에 함께 갈 수 있는 좋은 동료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어요. 같은 또래의 여자쌤이라 더 좋았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면 무지 오래 걸리고 험난한 길을 자가용을 타고 가니 시간도 절약되고 엄청 편했습니다. 저희는 차가 한 대이고, 제가 운전을 못해서 MJ선생님의 차를 얻어 타고 다녔어요. MJ선생님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게 되고 마침 가까운 곳에 살아서 MJ선생님과 함께 출퇴근을 하게 된 제가 참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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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운반하는 사람. *보람 : 1. 약간 드러나 보이는 표적. 2. 다른 물건과 구별하거나 잊지 않기 위하여 표를 해 둠. 또는 그런 표적. 3. 어떤 일을 한 뒤에 얻어지는 좋은 결과나 만족감. 또는 자랑스러움이나 자부심을 갖게 해 주는 일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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