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12/19
 
매일 문제가 발생하고 나는 감정이 요동친다. 
좀 마음이 편안했으면 좋겠지만 옛날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방방 거리고 흥분이 된다. 
어제 세입자가 나가겠다고 연락이 오는 순간 밥맛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부동산에 전화하고 이래저래 일을 처리했다. 
주말에 크리스마스 파티할 생각이었다. 
그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었다. 
내가 지금 놀 형편인가? 싶다가도 그래도 놀기도 해야지라고 생각을 바꿨다. 
옛날 무슨 드라마에 가족 중에 누가 죽었는데 여자가 밥을 먹자 
그것을 본 다른 여자가 ‘밥이 넘어가냐?’고 타박하던 장면이 생각난다. 
그 상황에서도 먹어야 한다. 
특히나 잘 먹어야 한다. 
일단 씻고 일단 먹고 청소하면 우울한 감정이 좀 사라진다. 
도파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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