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3/03/16
그러게요. 아마도 그즈음 얼룩소를 시작했다고 기억하는 사람들끼리 아마도 밤이 깊도록 
우리 살아남자 동기사랑 나라사랑이라며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였던 게 기억나요.
특히나 똑순이님과는 같은 날 들어와서 더욱 신기했었죠.
   
저는 그때 똑순이님이 저보다 한참 일찍 들어오신 분인 줄 알고 새내기였던 그때는 모든 게 낯설고 무슨 말을 할까만 생각하고 있었죠. 물론 일년이 지났음에도 매일그러고 있는걸보니 쓴다는건 본디 그런데 아닐까 생각해버렸어요.
   
이제 적적도 오늘로 일 년이나 여기 있었네요.
   
그렇지만 오늘은 똑순이님의 돌상을 차려드릴 만큼 자랐어요. 그때는 아무도 모르고 매번 이래도 되나 하며 주눅이 들어 있었는데 수요일 포인트 증후군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일 년이 된 날이니 내가 오~적적도 그럴 수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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