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맛있겠어요~~ by 유부잡부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5/29

모처럼 저녁 밥상에 계란말이를 올렸어요. 제가 반찬 만드는 것 중에 가장 만만한 게 계란말이 입니다. 지난 번, 빅맥세트님 계란말이를 보면서 맘만 먹고 있다 오늘 했습니다. 계란 여섯개를 깨 넣고 부드러워지라고 우유조금 넣고, 설탕 4~5 꼬집, 후추가루 톡톡... 뿌렸습니다. 대파와 당근을 쫑쫑 썰어넣고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탁~~~ 저어요. 팬에 기름 두르고 반 정도 휘~릭 부어줍니다. 한 번 말고 다시 남은 계란 풀어 놓은 걸 좌르르~ 싹싹 부어준 다음에,엇, 제멋대로 가려는 모양새를 잘, 잘, 잘 잡아서는,,, 네~, 이제 다 말았어요. 불을 좀 줄이고 은근하게 뜸을 들입니다. 뉘어서도 뜸 들이고, 세워서도 뜸 들이고 노릇노릇 지져줍니다. 계란말이 할 때마다 애써주는 나무 주걱과 나무 숟가락이에요. 너희는 부러지기 전까지 울 집 주방 수저통을 절대 떠날 수 없다!!! 하하핳 ^^ 얼룩커님들, 저녁 맛나게 드십시오. 저도 먹었으니 동네 한바...

유부잡부 · 외국인 노동자 '잡부' 입니다.

2023/05/30

계란말이 맛있겠어요~~

생활/사건사고+3

저도 계란말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게 잘만드신것 같아요~
살구님은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시는건가요?

어릴때부터 계란말이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저희집에서는 계란말이가 반찬으로 잘 올라오질 않았어요.
나중에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한번 했는데 너네들이 싫어했잖아?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맛있어서 아껴먹었던건데

뭔가 억울했던 기억이 있네요.

계란말이가 어렵지는 않은데 막상 한번해먹으려면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져요.
그리고 제가 저걸 너무 좋아해서 헤프기도하고...

오늘은 제가 계란말이를 해서먹기는 시간이 늦어서 안될것같고,
내일은 저래서 안될것같고..
이번주는 집에서 해먹을 만한 시간이 없을것같은데
언제 해먹을 수 있을까요??

아쉬운대로 전에 해먹었던 계란말이 사진하나 올려 놓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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