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5
안녕하세요~ 써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그저 드는 생각은 서울에서 비슷한 화이트 사이트를 지정한다고 치면 다른 장소인들 백지일리 없다.. 라는 생각은 드네요. 그렇지 않나요? 한강 위에 미래형 빌딩 같은 것을 지어 올리지 않는 한 그곳은 백지가 아니겠지요. 그렇기에 토론은 백지가 아니니까 안된다 라기 보다는 백지가 아니기에 어떻게?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무슨색을 띄고 있으며 거기에 덧입힐 색은 무슨 색으로 어떻게 쌓아나가야 현재 칠해져 있는 색 위에 잘 덧입힐 수 있을까에 대한 토의가 충~분히 있은 후에야 뭔가 이야기를 발전 시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허남설님 어휘를 좀 빌려쓰자면 질서있는 쇠퇴..가 가장 비슷할 것 같네요. 거기에 덧붙여서 세운지구에서의 쇠퇴 이후에 대한 이야기도...
안녕하세요~ 이미 너무 여러가지 색이 칠해져있어 공정한 exit 과정 및 그 이후를 계획해내기가 힘들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면 되려나요? 저 역시 그 의견에 찬성하는 바 입니다. 그 동안 관심이 없었기에 과거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말씀 주신대로 세운지구 생태계는 말도 못하게 복잡하고 새로운 개발을 위해 그들을, 개발 후 다시 돌아올지언정, 일단은 "내쫓는" 상황에서 그 개개인에 대한 처우가 공정해야 함은 개발 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개발 계획의 근본이 되어야 하기에 지금 화이트 사이트 프로젝트가 그 부분에 있어 취약하다면 국민제안을 하든 뭔수를 내서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계획하게끔 만드는 수 밖에 없다.. 는 생각이네요. 분야 전문가도 기자도 아닌 그냥 지나가던 사회초년생의 의견입니다. 이에 꼼꼼하게 답변 주심에 감사인사를 먼저 했어야 했는데 빼먹을 뻔 했내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래보겠습니다. :)
우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또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맥락이 그보다 좀 더 복잡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글에도 썼듯, 그 동안 세운에 대한 무수한 계획이 나오고 엎어지면서 '그 곳이 현재 무슨 색을 띠고 있는지'란 쟁점 또한 무수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적지 않은 산업체가 현존하고 있고, 종묘와의 관계로 인한 갈등 또한 이미 있었고요. 그 사이 을지로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새로운 계획을 다시 내놓으려면 기존 드러났던 것에 대한 이야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 사이트라는 그럴 듯한 용어, 하지만 내용은 별로 새롭지 않은 것으로 포장할 게 아니라요.
안녕하세요~ 이미 너무 여러가지 색이 칠해져있어 공정한 exit 과정 및 그 이후를 계획해내기가 힘들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면 되려나요? 저 역시 그 의견에 찬성하는 바 입니다. 그 동안 관심이 없었기에 과거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말씀 주신대로 세운지구 생태계는 말도 못하게 복잡하고 새로운 개발을 위해 그들을, 개발 후 다시 돌아올지언정, 일단은 "내쫓는" 상황에서 그 개개인에 대한 처우가 공정해야 함은 개발 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개발 계획의 근본이 되어야 하기에 지금 화이트 사이트 프로젝트가 그 부분에 있어 취약하다면 국민제안을 하든 뭔수를 내서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계획하게끔 만드는 수 밖에 없다.. 는 생각이네요. 분야 전문가도 기자도 아닌 그냥 지나가던 사회초년생의 의견입니다. 이에 꼼꼼하게 답변 주심에 감사인사를 먼저 했어야 했는데 빼먹을 뻔 했내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래보겠습니다. :)
우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또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맥락이 그보다 좀 더 복잡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글에도 썼듯, 그 동안 세운에 대한 무수한 계획이 나오고 엎어지면서 '그 곳이 현재 무슨 색을 띠고 있는지'란 쟁점 또한 무수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적지 않은 산업체가 현존하고 있고, 종묘와의 관계로 인한 갈등 또한 이미 있었고요. 그 사이 을지로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새로운 계획을 다시 내놓으려면 기존 드러났던 것에 대한 이야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 사이트라는 그럴 듯한 용어, 하지만 내용은 별로 새롭지 않은 것으로 포장할 게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