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를 영화로한 뮤지컬 같은 영화였다. 안중근 역의 정성화 배우는 늘 믿고 보는 배우이다ㅠㅠ 그의 무게감과 웅장함은 좌중을 압도한다. 그리고 김고은 배우의 재발견! 가창력이 이리 뛰어나다니! 가련하고 애틋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톡톡 튀는 감초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특히 박진주 배우의 깨발랄 코미디 연기! 뮤지컬 같은 영화이고 역사적 인물의 영화라 시간루팡은 꿈꾸지도 않았는데 몰입감 최고였다! 세심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생과 사 그리고 조국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고뇌를 감히 상상할 수가 없었던 가슴 먹먹함이 있었다.
인물들의 내적 갈등, 고뇌에 감정이 마구 이입되었다. 관객층은 중년들이 압도적이었고 가족단위도 많았다. 세대를 뛰어 넘어 한국인이라면 봐야하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