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10/06
저도 길을 걷다보면 참 많은 포교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눈이 참 맑으시네요”. 시청에 다녀오는 길에 3번 연속으로 만나서 나중에는 짜증을 좀 냈네요.

“자수성가 하실 타입이에요”
“아까 다 들었어요.”

갓 스무살이 되었을 때, 도믿녀 한 분에게 잡혔을땐 얼굴을 보더니 “학생이에요?”라고 물어보더니만, “눈이 참 맑아서, 앞으로 좋은 일 많을 것 같네. 열심히 살아요!”라며 응원하고 가신 분도 계셨어요. 갓 스무살이었으니, 아마 고등학생으로 보이고, 돈이 없을테니 포교를 하려다가 말아버린 것 같았지만요.

저는 9살, 10살때쯤 놀이터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아주머니가 붙잡았던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 다녀야 한다며, 하나님께 기도를 해야 천국에 간다고. 너 이렇게 살면 지옥간다며 갑자기 제 인생에 대한 저주를 내리시더라구...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1.4K
팔로워 320
팔로잉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