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시아버지, Father? , Father in law ?

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6/06
"Is he your father?? or father in law?"

아침운동 시간에는  만나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다.거의 같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터질듯한 몸매에 레깅스를 입고 달리기를 하는 여성은 아마도 새로 단장한 짐의 피트니스 코치임에 틀림없다. 팔 근육이며 다리근육이며, 탄탄한 몸매가 그것을 증명해준다. 난 그녀를 마주칠 자신이 없다. 그녀가 저 멀리서 전속력으로 질주해오면 얼른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감고 "주기도문"을 외운다.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다음으로 마주치는 사람들은 일련의 저전거를 탄 아저씨 아주머니들이다. 어저씨들이건 아주머니들이건 하나같이 시끄럽게 떠들면서 운동을 한다. 어떤 아주머니들은 잠옷을 입고 있다. 레이스가 달린 잠옷은 여기에선  화려한 외출복이 된다. 어떤 아저씨들은 윗옷을 벗고 운동을 하고 있다. 이곳의 남자들은 얼마나 편할까...여름이 오면  반바지 하나만 입으면 외출복이 된다. 윗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늙은 노부부도 보인다. 그들의 소원은 그저 건강하게 남은 여생을 보내는것이리라. 
오늘 아침엔 시바견의 견주가 혼자서 철사장을 연마하고 있다. 날이 더워서 시바견은 휴가를  보내준것임에 틀림없다. 양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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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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