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속의 썩은 미소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3/08/01
장사꾼이 자기 물건을 팔기 위해서 친절한 것은 좋은데 친절 속에 허위, 과장이 포함된 경우는 이용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1이 0.2평 더 있는 사무살을 공간이 더 넓다고 표현하는 것은 말장난이다. 평수가 더 넓다는 것은 수학적으로 조금 더 큰 것과는 다르다. 이용 공간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넓어야 한다.
부동산 중개업자2가 거래 상대가 집이 두 채라고 하면서 재산이 여유 있는 것으로 말한다. 실제로는 주택분양을 신청해놓고 거의 확실시되어 두 채나 다를 바 없는 것을 과장해서 두 채라고 한 것이다. 분양주택에는 은행 담보융자 대출이 따르고 이자 부담이 만만하지 않다. 스트레스는 거래 상대방에게 미친다.
부동산 중개업자3은 고객이 사무실 외에 창고가 필요한 것 을 알고 사무실 거래가 성사가 되면 자기 창고를 서비스로 준다고 제안한다. 창고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서 당장 내 줄 공간이 아니었다. 

장사꾼1은 X대 재산을 쉽게 10X대 재산이라고 부풀려 말한다.
장사꾼2는 생선이 좋고 싸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좋고 싼 것은 맞는데 분량을 착각하도록 눈가림하고 상한 것을 감춰서 팔았다.  
장사꾼3은  짝퉁을 팔면서 소더비와 크리스티를 말한다.

이들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이 습관이 되어 가볍게 말한다. 거짓말의 특징이다. 얼굴은 미소를 띠고 친절을 가장한다. 미소 띤 얼굴이 좌우 불균형이다. 즉 썩은 미소(거짓 미소)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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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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