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4/23
어제 장기하 콘서트 다녀왔다. 
스탠딩이라 사람들 거의 몸을 흔들면서 음악을 즐기며 콘서트에 참여했다. 
몇 년 전 장기하 에세이 나와서 읽은 적이 있다. 
난 원래 장기하가 상남자 같은 마초 기질이 있는 줄 알았는데 
책을 읽으니 완전 섬세한 남자였다. 
작은 것에 감동하고 생각하는… 
책 읽고 내가 생각한 사람이랑 많이 다르구나 싶었다. 
노래는 대충 살자고 하지만 장기하는 대충사는 사람이 아니다. 
전에 힐링캠프에 나왔을 때 서울대 사회학과 나와서 
가수 생활하면서 혹시나 나중에 잘 안되면 
학원 강사라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영어 공부는 꼭 했다는 말 참 좋았다. 
그래서 sbs에서 영어 번역 알바도 했었단다. 
꿈을 위해서 전부를 희생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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