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은 반들반들, 수납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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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10/20
  다들 안녕, 저는 오늘 코피를 참으며 청소를 마친 불량 환자에요. 아니 그런데 하루 종일 코피가 나는데 청소는 해야 할 것 아니에요? 코피가 나는 것도 거 뭐야, 먼지 영향도 조금은 있을 것 아니에요? 그래서 결심한 김에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청소를 강행했어요.

  간만에 바닥이 반들반들하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러그도 다 빨았는데 별로 세탁 상태가 마음에 들진 않아요. 너무 커서 제대로 안 빨리는 느낌이랄지? 그래서 마음에 안드는 러그는 다시 재빨래를 하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은 계속 상체를 세우고 움직여서 그런가 코피는 떨어져도 객혈은 덜하더라구요. 의외의 발견인가!

  사실 드레스룸 겸 팬트리로 쓰는 방이(낡은 빌라로 수급자 전세임대를 해 오니 집은 똥집이어도 넓이는 넓어요!) 너무 지저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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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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