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빼고 다 잘사는것 같아서 조바심이 나네요.

융숨
융숨 · 소소한 20대 이야기
2022/03/25
어릴때는 꽤나 긍정적으로 살았던것 같은데
점점 나이를 먹어가다보니 자존감은 떨어지고 어느새 남에게 맞추는게 더 익숙해진 삶을 살아가고 있네요 
절대로 남에게 열등감 느끼면 안된다고 생각은 드는데 마음처럼 쉽게 되지가 않아요.
어린 시절 함께 보냈던 친구들은 어느새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하나둘씩 결혼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데 저는 결혼도 안할거고 지금 일도 쉬고있다보니 더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것처럼 느껴졌어요..
친구들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나가서 주변에 보이는 사람들도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것 같아서 더 조바심이 들었어요.

어제 처음 얼룩소에 글을 올렸는데 위로해주시는 답글 받고 너무 감사했어요.
조금이나마 조바심을 내려놓고 쉬면서 다시 일어날수 있는 원동력을 찾는 시간이 되도록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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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아직은 두려움이 더 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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