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1/21
검은 고양이 사진을 보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읽었는데 토리에 얽힌 슬픈 사연에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검은 고양이를 기피하는 사람들과 달리 따뜻한 품을 가진 행복에너지님의 언니는 토리를 기꺼이 가족으로 맞은 천사네요. 그래서 그렇게 고운 사람을 신께서 먼저 데려가셨나 봅니다.

가족으로 품은 토리를 다시 자신을 그리워할 가족에게 남기고 가신 마음이 어떤 심정이었을까 조용히 생각에 잠겨 봅니다.  토리의 해맑은 눈은 마치 언니가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주는 듯합니다. 검은 고양이는 열 마리 중 아홉 마리가 노란 눈을 가졌다고 하더라고요. 토리도 별처럼 빛나는 노란 눈을 가졌네요.

저는 예전에 누가 집 앞에 버려놓고 간 새끼 고양이 네 마리를 임보 하다 입양 보낸 적이 있는데 그중 턱시도 한 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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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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