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9/07
이 보다 더 반갑고 축하할 일이 어디 있습니까
정말 축하드려요
저는 첫째가 거의 입덧이 없어 둘째도 그럴 줄 알았는데 웬걸 입덧이 시작되자 먹는 족족 다 토해내는, 노란 위액이 나올때까지 토하고 피까지 올라왔었지요

그때부터 저는 성호를 긋기 시작했습니다
천주교신자라도 귀찮고 쑥스러워 밥 먹을 때 성호를 긋지 않았는데 입덧때문에 열심히 성호를 그으며 부디 이 음식은 먹고 토하지 않게 해 주소서 간절히 기도 하곤 했지요
그 덕분에 지금도 성호는 꼭 긋고 있습니다.  ㅎㅎ

너무 기진맥진해서 영양제까지 맞았지만 4개월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입덧이 사라지고 입맛이 돌기 시작하더군요
러블리님도 조금만 참고 견디시면 곧 입덧에서 벗어나리라 여겨집니다
다만 주위에서 입덧이다 하면 누구나 다 하는 당연한 걸로 생각하는데 당사자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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