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메신저스의 새 메시지.
2023/01/18
[Art Blakey & The Jazz Messengers - Just Coolin’ 리뷰]
아트 블레이키와 그의 그룹이 어떤 음악을 선보여 왔는지 구태여 설명해야 하나 싶다. 여기에는 그들의 음악이 여전히 많은 재즈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플레이리스트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반백년이 훌쩍 지난 시대의 유산에 아직까지 찬사를 보내고 있냐는, 그러니까 재즈가 혁신이 아니라 과거의 연대기를 아직까지 되새김질하고 있다는 시선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즈가 우리에게 주는 영감은 단순히 음악을 들을 때뿐만 아니라 작품이 어떤 시간적·음악적 맥락 위에서 만들어졌고 그것과 조응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때 더욱 극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는 연주자 개인의 음악적 변화를 포착하는 것 이상으로 예술을 여전히 진행 중인 동적 대상으로 위치시키는 행위다. 그렇기에 조금은 구태의연하더라도 아트 블레이키와 이번 앨범 [Just Coolin’]을 보다 잘 물어보고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얘기를 나아가보자.
하지만 재즈가 우리에게 주는 영감은 단순히 음악을 들을 때뿐만 아니라 작품이 어떤 시간적·음악적 맥락 위에서 만들어졌고 그것과 조응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때 더욱 극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는 연주자 개인의 음악적 변화를 포착하는 것 이상으로 예술을 여전히 진행 중인 동적 대상으로 위치시키는 행위다. 그렇기에 조금은 구태의연하더라도 아트 블레이키와 이번 앨범 [Just Coolin’]을 보다 잘 물어보고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얘기를 나아가보자.
<월간 재즈피플> 필자 &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재즈가 가진 즉흥의 가능성과 경계 위 음악 세계를 부연하고 있습니다.
종종 영화를 만들고 자주 사진을 찍습니다. 재즈를 포함한 여러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