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9/24
굴전을 보니 생각납니다
두해 전 형님이 무릎 수술을 해서 입원하셨어요  
마침 설날이 끼어 있어  혼자 계실 아주버님께 부침개라도 좀 보내드릴려고 전을 부쳤지요
동태전, 동그란땡, 호박전 그리고 굴전...
정성들여 부쳐 갖다드렸는데  나중에 보니 굴전을 깜빡 잊고 안 넣었더라구요
그렇다고 나중에 굴전만 갖다드릴 수도 없고...
너무 속상했습니다
굴전을 보니 그때가 떠오릅니다.  
맛있게 드세요. 남편 드리느라 너무 조금 먹지말고 똑순님도 많이 드세요
저는 좀 더 추워져 굴이 싸지면 그 때 사먹을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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