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나도 얼룩소 1살~(2023년 3월20일) by 최경희

최경희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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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생활/사건사고+4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3/21

그렇게 그렇게, 나의 얼룩소 1주년 (2023년 3월 21일)

드디어! 여기 얼룩소에 들어온지 꼭 1년이 됐다. 벌써 1년은 아니고, 겨우겨우 1년이 되긴 했지만... 1년동안의 이야기 : 얼룩소에 글을 쓰기 시작한지 꼭 1년이 되다. 간혹 '1주년 됐다'는 글이 올라올 때, 곧 나도 1주년인데.. 라는 생각을 했다. 1주년이 되면 무슨 말을 쓸까? 뭐에 대해 써볼까?를 놓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나름 의미있는 날이라, 일부러 꽃사진도 열심히 찍으러 다녔다. 목련꽃 그늘 아래에선 왠지 노래를 부르거나, 근사한 시를 한수 읊어야 될 것 같은데.. 나는 오늘을 기념하는 글을 쓰기로 했다. 같은 집, 같은 환경과 부모님 밑에서 자란 형제들도 나중에 이야기해보면 기억이 다 다르다. 같은 집 맞아? 내 부모 맞아? 왜 이렇게 다르지? 싶게 각자의 시각으로 그 시절을 품고 살아간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얼룩소 1년'은 그대가 경험한 시간과 비슷할 수 있으나, 분명 같지 않을 것이다. 조금씩 모아놓은 생각뭉치를 펼쳐보기로...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03/21

그러고 보니 나도 얼룩소 1살~(2023년 3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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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째 본인 생일도 잊어먹더니 얼룩소 1년도 잊어먹고 있었습니다.
나이 들수록 우아美는 쌓이질 않고 허당미만 쌓이는건지..

우선 청자몽님 1주년 축하드려요~^^
1년동안 알차게 잘 지나오신게 제가 배워야할 점들이 많습니다.
전 우째 헐렁대며 1년을 지나왔네요...^^;;

같은 1년이어도 쓰는 사람에 따라 모양새가 달라짐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저는 반뼘의 성장이라도 있었을까 싶습니다. 웬지 빈깡통 소리만 들리는 듯 합니다.
힘들때, 혼란스러울때, 심란할때 얼룩소 목장의 글벗님들을 보면서 위안도 웃음도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준것없이 받기만 한 죄스러움도 1년을 찍는 이 시점에서 크게 느껴집니다.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위안과 공감의 1년이어서 저한테는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1년~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