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5/18
 
경매학원에서 만난 분 전세 살고 계셨는데 
집이 경매로 넘어가서 그 집을 낙찰받으셨다. 
그 뒤 공부해서 얼마 전에는 집주인을 만난 모양이었다. 
숨어 다녀서 민증도 말소시키고 별의별 짓을 다 했는데 겨우 찾은 모양이었다. 
주고받은 문자 보내주셨다. 
집주인이 자기라면 용서 못했을 거라는 내용이 있었다. 
용서라는 부분에서 생각해 보면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있다. 
전에 프로파일러 수업 들었을 때 미국 연쇄살인범이 있었는데 
그 살인범에게 자식을 잃은 사람이 ‘나는 당신을 용서했어요!’라는 말을 하자 
그 살인범이 울기 시작했다고 한다. 
난 사실 그리 착한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안 좋은 짓(?)을 한 사람을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 
가끔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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