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 걱정이 있을 때는, 화분을 더 열심히 돌봐줘요./ 10일간의 대파 성장 사진도 추가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4/02/13
잔뜩 딴청이라니.. 시험 전날에 정작 시험 공부 안하고, 뜬금없이 서랍 정리하는거랑 같다.



에이.. 설마, 또 파 이야기를?!!!

한다. 심한데.. 파가 워낙 쑥쑥 잘 자라다보니. ⓒ청자몽

내가 생각해도 심하다.
네번째 파 이야기다. 양파도 아니고, 대파로 네개나 글을 쓸 줄은 나도 몰랐지만.. 그래도 이렇게 잘 자라는데, 안할 수가 없다. 길쭉한 흰 부분을 잘라낸지 며칠 안 됐는데.. 벌써 싹이, 아니 파가 저렇게 많이 올라왔다.

파 자랑(?)을 다 하게 될줄이야.
자랑이 아니고, 신기해서 찍고 쓴다. 쓰지 말고 잠을 자야지. 싶지만.. 잠이 오는데 참으면서 쓰고 있다. 실데없이, 그것도 대파 이야기를 말이다. 암만해도 내일은 연휴 때문에 미뤄둔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분주할 것 같다. 벌써 전화할 곳만 두세군데나 있다.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하나 있고, 상담 받을 일이 두개 있다. 한개는 내일 전화하고, 나머지는 수요일로 미뤄야겠다. 아까 청소기도 살짝 오동작한 것 같아 그것도 손을 봐야한다. 연휴 끝나면 해야지. 그러고 미뤄놓은 일들 처리할려면, 나도 바쁘지만 아마 다들 바쁜 통에 덩달아 정신없겠다. 고객센터 전화는 오래 걸릴려나? 망가진 것도 빨리 와서 봐달라고 해야하는데..

그런건 내일 일이니 그냥 생각 접고 자자.
이러면서 잔뜩 딴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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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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