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후기] 회신을 늦게 할 거면, 하지 마세요

엄지혜
2024/04/17
alookso 유두호

두 번째 에어북을 썼습니다. 책 제목은 『거절할 수 없는 메일 쓰는 법』입니다. 네 가지 제목을 두고 고민했어요. 여러분들은 어떤 제목이 가장 끌리나요?
 
1. 거절 받지 않는 메일 쓰는 법
2. 실력이 드러나는 메일 쓰는 법
3. 일잘러의 메일 쓰는 법
4. 업무 메일 잘 쓰는 법 
 
SNS에서 투표를 했더니 1번과 2번이 더 많더라고요. 주변 편집자, 마케터 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1번을 추천하여 『거절할 수 없는 메일 쓰는 법』으로 정했습니다. 사실 제 마음속 가제는 ‘거절 받지 않는 메일 쓰는 법’이었어요. 그런데 피동이잖아요. 북디자이너 K님이 매의 눈으로 ‘거절할 수 없는’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힌트를 주셨고 냉큼 적용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이 나오자마자 <알라딘> 선물하기 링크로 보내 드렸습니다. 아시죠? 에어북(전자책)은 온라인 서점에서 선물하기 기능으로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사실! 교보문고, 알라딘, 리디를 추천 드립니다. yes24는 아쉽게도 모바일 링크로 접속해야만 선물하기가 가능합니다. 앱에서는 선물하기가 실행이 안 됩니다)

중학생 시절 PC통신 ‘나우누리’를 열심히 했던 옛날 사람이지만, 직장생활 하면서 메일을 열심히 쓰고 또 받았습니다. 성격이 급하고 일을 빠르게 하는 편이라, 굼뜬 사람과는 일하기 조금 어려워합니다. 메일도 빨리 보내고 회신도 빠릅니다. 저는 ‘칼 회신’, ‘1초 컷’이라는 단어로 저의 메일 보내기 습관을 정의하는데요. 얼룩소 ‘에어북’을 기획, 제작하며 아주 짧고 굵은 책은 써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거절할 수 없는 메일 쓰는 법』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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