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6
어릴 때부터 비를 참 좋아했어요. 제 실명에 비 우자가 들어가는데(항렬이에요.) 그래서 운명적으로 비를 좋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아주 어릴 때부터 하곤 했죠. 비만 오면 창가에 붙어서 하염없이 비 오는 걸 보고 빗소리를 듣고 비내음을 맡았죠. 졸졸 흘러내려가는 빗물을 참 오래오래 지켜봤어요.
학교에 있다가 하교할쯤 비가 올 때도 많았죠. 하나둘 우산을 들고 올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이들. 반가운 얼굴이 우산과 함께 찾아오면 친구들은 한 명씩 집으로 향했죠. 저도 그 틈에 있었지만 늘 기다리는 제 차례는 오지 않았어요. 엄마는 늘 바빴고 아빠는 제게 관심이 없었죠. 마치 누가 오기라도 한다는듯 기다리다 결국 모두 떠나고 혼자 남으면 그때서야 천천히 발걸음을 뗐어요. 그리고 보란듯이 아주 느리게 걸어...
학교에 있다가 하교할쯤 비가 올 때도 많았죠. 하나둘 우산을 들고 올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이들. 반가운 얼굴이 우산과 함께 찾아오면 친구들은 한 명씩 집으로 향했죠. 저도 그 틈에 있었지만 늘 기다리는 제 차례는 오지 않았어요. 엄마는 늘 바빴고 아빠는 제게 관심이 없었죠. 마치 누가 오기라도 한다는듯 기다리다 결국 모두 떠나고 혼자 남으면 그때서야 천천히 발걸음을 뗐어요. 그리고 보란듯이 아주 느리게 걸어...
오 샤니맘님도! 저도 그랬어요. 어차피 맞을 비 즐기자. 그렇게 속옷까지 흠뻑 젖도록 빗속에서 뛰어놀면 진짜 자유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제게도 조금은 쓸쓸하지만 꽤나 재미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반갑네요!!
현안님!!. 제가 공통점을 발견한것 같네욥..저도 우산없이 첨벙첨벙 빗속을 즐기며 집에 갔었는데..ㅎㅎ 고인물을 힘껏 발로 차기도 하고 그랬어요. 집까지 30분을 걸었어야 했는데...학교서 신문이나 비닐같은걸 손에 쥐고 높이 올려 머리위에 얹고는 막 뛰다가도 ㅎㅎ 다젖은 신문지 휙 던져버리고 그냥 쫄딱 맞았었네요. 교문앞에서 우산들고 오신 어른들 보고 부러운적도 있었는데 어느순간 인지하더라고요. 어자피 맞을거 즐기자..ㅎㅎ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오호! ㅊㅋㅊㅋ!!!!
북님과 드디어 안맞는것 발견 !!
축하 !!!!
다시 잘 다녀요 ㅋㅋ 한 차례 고비를 넘기고 다시 안정세예요 ㅋㅋ 설거지하고 보러 갑니다!
애들? 둘째 다시 원 가나요?
읽어주시면 감사. 덧글도 써주시면 베리베리 감사! :D
앗 애들 보내놓고 읽으러 가야겠어요! 매니악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어젯밤 여지껏 중 제일 길게 쓴 글이 반응이 망..해서 계속 고치고 다시 보다 현안님 새글을 발견했지요 흐흐
맞아요 오늘 아침은 얼마나 푸르를지. 서울의 아침은 쾌청해 보입니다. 좋은 아침. :)
이 시간에 빨간머리앤이 들어와서 깜놀했는데 반가운 글이 딱! 안 주무시나요? 저처럼 자다 깨셨나요?ㅋㅋ
비를 안 좋아하시는군요 ㅋㅋ 저도 이젠 좀 귀찮을 때도 있어요. 나이를 먹으니 ㅋㅋ 그래도 센치해지는 것과 빗소리는 은근 즐기게 되네요. 흐흐
매니악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모란은 떨어지더라도 잎들은 더 푸르러지겠죠.
오! 드디어 안 맞는 것 발견. 저는 비를 엄청! 싫어합니다. 일반 사무직일 적에는 연월차의 90%를 비오는날 쓸 정도였어요. ㅎㅎ 우산쓰는 건 더 싫어해서 지금도 가방에 우산이 있어도 애지간하면 비를 맞고 다녀요. 유일하게 견딜만한건 아예 장마인 날 샌들신고 차라리 흠뻑 젖는 것. 지금 서울 밤에도 보슬비가 오네요. 아침이면 모란은 다 떨어지겠어요. 그래도 나머지 식물들은 더 이쁘게 살아나겠지요. 오늘의 비는 제 호불호와는 관련없이 고맙네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현안님.
북님과 드디어 안맞는것 발견 !!
축하 !!!!
다시 잘 다녀요 ㅋㅋ 한 차례 고비를 넘기고 다시 안정세예요 ㅋㅋ 설거지하고 보러 갑니다!
현안님!!. 제가 공통점을 발견한것 같네욥..저도 우산없이 첨벙첨벙 빗속을 즐기며 집에 갔었는데..ㅎㅎ 고인물을 힘껏 발로 차기도 하고 그랬어요. 집까지 30분을 걸었어야 했는데...학교서 신문이나 비닐같은걸 손에 쥐고 높이 올려 머리위에 얹고는 막 뛰다가도 ㅎㅎ 다젖은 신문지 휙 던져버리고 그냥 쫄딱 맞았었네요. 교문앞에서 우산들고 오신 어른들 보고 부러운적도 있었는데 어느순간 인지하더라고요. 어자피 맞을거 즐기자..ㅎㅎ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오호! ㅊㅋㅊㅋ!!!!
오 샤니맘님도! 저도 그랬어요. 어차피 맞을 비 즐기자. 그렇게 속옷까지 흠뻑 젖도록 빗속에서 뛰어놀면 진짜 자유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제게도 조금은 쓸쓸하지만 꽤나 재미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반갑네요!!
애들? 둘째 다시 원 가나요?
읽어주시면 감사. 덧글도 써주시면 베리베리 감사! :D
앗 애들 보내놓고 읽으러 가야겠어요! 매니악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어젯밤 여지껏 중 제일 길게 쓴 글이 반응이 망..해서 계속 고치고 다시 보다 현안님 새글을 발견했지요 흐흐
맞아요 오늘 아침은 얼마나 푸르를지. 서울의 아침은 쾌청해 보입니다. 좋은 아침. :)
이 시간에 빨간머리앤이 들어와서 깜놀했는데 반가운 글이 딱! 안 주무시나요? 저처럼 자다 깨셨나요?ㅋㅋ
비를 안 좋아하시는군요 ㅋㅋ 저도 이젠 좀 귀찮을 때도 있어요. 나이를 먹으니 ㅋㅋ 그래도 센치해지는 것과 빗소리는 은근 즐기게 되네요. 흐흐
매니악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모란은 떨어지더라도 잎들은 더 푸르러지겠죠.
오! 드디어 안 맞는 것 발견. 저는 비를 엄청! 싫어합니다. 일반 사무직일 적에는 연월차의 90%를 비오는날 쓸 정도였어요. ㅎㅎ 우산쓰는 건 더 싫어해서 지금도 가방에 우산이 있어도 애지간하면 비를 맞고 다녀요. 유일하게 견딜만한건 아예 장마인 날 샌들신고 차라리 흠뻑 젖는 것. 지금 서울 밤에도 보슬비가 오네요. 아침이면 모란은 다 떨어지겠어요. 그래도 나머지 식물들은 더 이쁘게 살아나겠지요. 오늘의 비는 제 호불호와는 관련없이 고맙네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현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