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라키스모스
2024/05/22
연일 뜨거운 김호중, 강형욱 논란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요즘 읽고 있는 책에 민주주의가 확립된 아테네에서 이기적인 인물을 처리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덜 잔인한 방법이 고안된 방법이 나온다.
바로 ‘오스트라키스모스’라는 제도였다.
오로지 자신의 야망만을 불태우거나 정치적 음모를 꾀하는 자를 다루는 문제였다.
그런 사람들을 내버려두면 분열과 불안의 씨앗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매년 10년 동안 추방하고 싶은 이름을 적어서 6천 표 이상 받으면 즉시 도시에서 추방하는 제도였다.
6천 표를 넘지 않으면 가장 많은 표를 가진 자가 추방되었다.
불안을 조장하고 눈에 거슬리는 인물, 민중에게 봉사하지 않고
그들을 밟고 올라설 기미가 있는 인물을 쫓아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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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