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처음부터 좋은게 아니라 점차 좋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y 디모데카인

Guybrush · 웹소설 씁니다.

2023/03/18

저는 웹소설 작가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2개의 작품이 연달아 망했습니다. 여기서 ‘망했다’는 의미는 작품이 얼마 팔리지 않아 실패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판매조차 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부연 설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저는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활동합니다. 문피아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여기는 가입만 하면 누구나 웹소설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문피아에 소설을 올리면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웹소설을 ‘팔아서’ 돈을 벌고, 생활비 이상을 벌만큼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는 것은 또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인 소설은 완성한 작품을 책으로 만들어 서점에서 판매합니다. 하지만 문피아에서는 연재를 하면서 독자의 반응을 봅니다. 다행히 연재하는 동안 꾸준히 독자가 모여서 유료로 소설을 판매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그때부터 소설을 유료로 전환합니다. 어제까지는 무료로 보던 소설이라도 유료화하면 한 회당 100원씩 내야 소설을 볼 수 있습니...

디모데카인 · 너는 나, 나는 너, 그리고 안식처

2023/03/19

글은 처음부터 좋은게 아니라 점차 좋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1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만의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진정성있는 글을 쓰는 것이 결국 독자에게도 전달되는 글이 됩니다. 따라서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쓸 때 비로소 저다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과 독자가 원하는 글 중 어떤 것을 써야할까요? 사실 이 부분은 정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책들이 전문 작가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을 대상으로 출판되기 때문입니다. 즉,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주제라면 굳이 어렵게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무거나 막 써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