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6/30
왜 몸에 안 좋은 것이 맛있고 더 끌릴까? 
애초에 몸에 좋은 것을 맛나고 사람들이 더 선호하게 만들었으면 
고뇌가 더 사라졌을 텐데 말이다. 
그럴 때마다 신은 참 잔인하고 얄궂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갈등을 보는 것을 즐기는 건가? 
그럴 때마다 신은 참 변태라고 생각한다.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맛이 없다. 
참 이상하지 않은가? 
몸에 좋은 것을 갈구하도록 설계되어야 하지 않는가? 
그래야 우리가 오래 살아남을 테니 말이다. 
이런 아이러니 함에 허탈하기도 하고 내적 갈등의 심화는 지속된다.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의 향연에 한 번만 넘어갈 것인지 말 것인지 유혹이 시작된다. 
간신히 넘겼자만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하면 자책하기를 반복한다. 
마케터들은 이런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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